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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인터뷰] ‘집’에 남은 장민재 "한화, 올해는 뭔가 일 낼 것 같아"

장민재(33·한화 이글스)는 올해로 '한화맨' 16년 차를 맞는다. 지난해 말 그는 2+1년 총액 8억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한화 잔류를 선택했다. 많은 선배들이 리빌딩 과정에서 팀을 떠났지만, 장민재만이 15년 넘게 한화를 지켰다.계약 발표까지 다소 시간은 걸렸으나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장민재는 본지와 통화에서 "어차피 한화 잔류가 1순위였다"며 "금액 차이 때문에 결정이 늦어진 건 아니다. 내게는 첫 FA다 보니 신중을 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집인 한화, 대전 야구장에서 계속 야구하고 싶었다. 선수 생활도 한화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장민재는 FA를 앞둔 지난해 부진에 시달렸다. 2022년 32경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던 그가 지난해엔 25경기 평균자책점 4.83에 그쳤다. 구속은 느리지만, 예리한 제구력과 높은 포크볼 구사율로 호투하던 그의 '생존법'이 통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내가 못 했을 뿐"이라면서도 "(부진) 이유를 굳이 꼽자면 난 매년 피칭 스타일을 바꾸며 버텼다. 그런데 지난해는 변할 때가 됐는데 기존 스타일을 너무 믿고 버텼다. 그러니 시즌 중반 이후 힘들어지더라"고 반성했다.한화는 지난해 희망을 봤다. 채은성 등 FA를 다수 영입했고,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9위였지만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중위권 경쟁을 펼쳤다. 올 시즌에도 FA로 안치홍을, 2차 FA로 김강민을, 이재원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비상을 노린다. 장민재는 "지난해 선수단 분위기가 변했다. 지더라도 끈질기게 버티고, 조금 더 하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퍼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승 경험 있는 베테랑들이 더해졌다. 이제 우리 팀도 충분히 높은 자리에 올라가 성적을 낼 수 있을 기반이 마련됐다고 본다. 올해는 정말로 뭔가 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한화의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괴물' 류현진의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그가 한화 복귀를 선택한다면 단숨에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장민재는 그와 가장 절친한 후배다. 8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류현진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장민재는 "현진 형이 이런(계약) 이슈가 있을 때 겉으로 티를 잘 내지 않는 성격이다. 나도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농담으로 현진 형을 한화로 복귀시켜 보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형이 최대한 대우를 잘 받고, 야구를 잘할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한다. 그저 언젠가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라고 전했다.장민재는 올해 롱 릴리프나 스윙맨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그는 "내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할지는 잘 안다"며 "최원호 감독님께서도 '캠프 때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한 번 내보자'고 했다. 팀에 도움이 되게끔 던지는 게 내 목표"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08 08:27
연예일반

“성적보다 성장”…위클리, 1년 7개월 공백기 깨고 ‘브룸 브룸’ [종합]

그룹 위클리가 성장을 목표로 약 1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위클리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컬러라이즈’(ColoRise) 쇼케이스가 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이날 수진은 “전작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본격적인 활동이라 설레는 마음이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초고속 컴백이 주를 이루는 가요계에서 위클리는 약 1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에 대해 먼데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백기가 길어졌다”며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무력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이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욕심으로 승화된 것 같아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컬러라이즈’는 위클리의 다채로운 색깔과 성장을 예고한 여섯 멤버의 뚜렷한 존재감을 담은 앨범이다. 그간 선보인 적 없는 위클리의 한층 세련되고 부드러운 콘셉트로 신선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브룸 브룸’(VROOM VROOM)은 위클리의 새로운 색깔과 비상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그린 곡이다.수진은 “멤버들과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 가을밤에 드라이브하며 들으면 200%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첫선을 보인 ‘브룸 브룸’ 무대는 한층 성숙해진 위클리 매력이 드러났다. 그간 고수했던 밝고 활기찬 음악 대신 가벼운 무게감이 더해진 음악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한 포인트 안무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룸 브룸’의 퍼포먼스 디렉터로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활약한 라치카가 함께했다. 이에 대해 수은은 “‘퀸덤퍼즐’을 통해 (라치카를) 처음 만났다.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며 “라치카에게 ‘레슨하기 수월하다’,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안무가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1 15:22
연예일반

‘더 시즌즈’ 아이브 “박재범 진행 방식, 유니크하고 키치해”

그룹 아이브가 가수 박재범을 만난다.16일 방송되는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더 시즌즈’)에는 가수 볼빨간사춘기, 아이브, 제이클레프, 더로즈가 출연한다.첫 번째 정규앨범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로 돌아온 아이브는 박재범과 함께 신나는 드라이브에 나선다. 아이브는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함께한 ‘러브 다이브’(LOVE DIVE) 무대로 ‘더 시즌즈’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정마에와 쿵치타치의 세련된 편곡과 아이브의 고퀄리티 라이브는 관객을 압도한다. 이에 마스터 정동환은 “함께 해줘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한다.그런가 하면 아이브는 박재범의 진행 방식에 대해 “유니크하다. 키치 그 자체”라며 감탄한다. 이에 박재범은 “나는 방식이란 게 없다. 분발하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이 가운데 박재범이 가을에게 착하다고 한 사연이 본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더 시즌즈’는 이날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6 11:18
프로야구

여전했던 '왕조의 피'...12년 만에 이룬 SSG의 '완벽한' 통합 우승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12년 만의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4로 꺾고,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1위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SSG는 KS까지 제패하며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왕조'로 KBO리그에 군림했던 2010년 이후 12년 만에 만든 통합 우승이고, 지난해 SSG로 간판을 바꾼 후 2년 만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기세를 타고 키움의 '미러클'을 정규시즌 내내 보여준 홈런포와 역전타로 꺾었다. 전날 9회 말 대타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둔 SSG는 이날 역시 역전승을 거뒀다. 6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윌머 폰트는 추운 날씨에 다소 느린 구속을 기록했다. 결국 3회 초 임지열에게 투런 홈런을, 6회 초 이정후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다. 탈삼진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내줄 건 내주고, 지킬 건 지켰다. 실점에도 투구를 이어갔고, 결국 7과 3분의 2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3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야수들은 파괴력 있는 장타 대신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역전승을 챙겼다. 3회 상대 실책을 틈 타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던 SSG는 6회 말 다시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후안 라가레스가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은 희생 번트로 역전 밥상을 차렸다. 전날 김강민이 해냈듯, 이날은 또다른 베테랑 김성현이 해냈다. 김성현은 요키시가 던진 5구 시속 135㎞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역전 2타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SSG의 집중력이 빛났다. SSG는 우익수로 출전했던 한유섬과 최지훈이 파울 존까지 달려가 점프 캐치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만들어냈다. 이어 7회 초 박성한이 파울 지역까지 달려가 뜬공을 처리했고, 김혜성이 당겨친 장타성 타구는 1루수 최주환이 다이빙해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호수비 릴레이는 8회에도 계속됐다. 선두 타자 임지열의 깊숙한 타구는 유격수 박성한이 잡은 후 1루 송구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이어 김웅빈이 친 중견수 앞 텍사스 안타성 타구도 베테랑 김강민이 묘기하듯 아웃 카운트로 맞바꿨다. SSG는 폰트가 내려간 후 KS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필승조 김택형이 8회를 마무리했고, 9회를 박종훈과 김광현이 나눠 맡아 우승의 마지막 한 조각을 채웠다. 무려 12년 만의 통합 우승이다. SSG는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왕조'로 불렸다. 탄탄한 수비,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와 끈질긴 타격으로 6년 연속 KS 진출과 세 차례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후 '삼성 라이온즈 왕조'와 '두산 베어스 왕조'의 시대가 차례로 열렸고, SK는 리그의 지배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8년 기적적인 '업셋' 우승을 이뤘지만, 당시 정규시즌을 압도했던 건 두산이었다. 2019년에는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하다 두산에 대역전을 당했고 플레이오프(PO)에서는 키움에 '업셋'을 당했다. 2020년에는 아예 9위로 추락까지 경험했다. 2021년 팀은 새 분기점을 맞았다. SSG가 SK로부터 구단을 인수했다.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2년 동안 추신수, 김광현 등 대형 계약이 연이어 맺어졌다. 구단 클럽하우스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대대적인 투자는 2022시즌 빛을 발했다. 김광현을 필두로 선발진의 호투로 개막전부터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개막전 윌머 폰트의 '9이닝 퍼펙트' 승리를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어느 팀에게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지훈, 박성한, 전의산 등 새로운 얼굴들이 연달아 나왔지만, 무엇보다 12년 전까지 왕조를 지켜왔던 '레전드'들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단기전에서 이들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12년 전 리그 최고의 중견수였던 김강민은 KS 1차전과 6차전 대타 홈런으로 가을의 사나이임을 증명했다. 최정은 시리즈 타율 0.476 2홈런 9타점으로 타점 기회마다 점수를 뽑아냈다. 1차전과 5차전 선발로 출격했던 에이스 김광현은 6차전 9회 '헹가래 투수'로 나서서 팀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008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선발과 마무리로 팀의 우승을 다섯 번째로 결정지었다. 시간이 지나도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 SSG는 12년 동안 왕조의 추억을 안고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를 증명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08 21:15
메이저리그

[ALWC]1-8에서 10-9로 대역전...시애틀, 토론토 꺾고 ALDS 진출 확정

2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출전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년 만에 가을 무대로 복귀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허무한 대역전패로 올 가을을 마감했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3전2승제) 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1-8로 끌려가다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은 시애틀의 승리였지만, 2차전은 토론토가 초반 우세를 가져갔다. 토론토는 2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3회 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를 쳤고, 4회 말 다시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터져 토론토는 0-4까지 달아났다. 시애틀은 5회에서야 한 점을 냈지만, 토론토가 다시 5회 말 보 비솃과 대니 잰슨의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총 4득점을 더했다. 경기는 1-8까지 벌어지면서 토론토의 낙승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6회부터 맹추격을 시작했다. 6회 초 카를로스 산타나의 3점 홈런 등 넉 점을 단 번에 쫓아갔다. 토론토가 7회 말 잰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으나 8회 시애틀이 결국 추격에 성공했다. 칼 롤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2사 만루 상황에서 J.P 크로포드가 행운의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면서 경기는 9-9 원점으로 돌아갔다. 흐름이 뒤집혔고 결국 토론토는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다. 기세가 살아난 시애틀은 9회 초 1사 상황에서 롤리가 토론토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중월 2루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고, 2사 후 애덤 프레이저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성 2루타를 날려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9회 말 1사 후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으나 후속 두 타자가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로 시애틀은 1·2차전을 내리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리를 확정했다.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C)에 진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붙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0.09 09:49
연예일반

브아걸 제아, 10일 새 싱글 ‘오렌지 드라이브’ 발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멤버 제아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제아는 오는 10일 새 싱글 ‘오렌지 드라이브’(Orange Drive)를 발매한다. 이와 함께 개인 SNS를 통해 티저 이미지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아는 오픈카를 타고 나른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낭만적인 노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제아가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와 비주얼을 발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제아는 지난 7일 SNS를 통해 새 싱글 발매 소식을 직접 알리며 “2년 여만에 나오는 거라 너무 신이 난다. 드라이브할 때 듣기 좋은 노래”라고 귀띔해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오렌지 드라이브’는 제아가 지난 2020년 발매한 ‘그리디’(Greedyy)(Feat. 문별 of 마마무) 이후 약 2년 여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제아는 최근 JTBC ‘인생 리셋 재데뷔쇼 – 스타탄생’에서 이번 싱글 발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제아의 새 싱글 ‘오렌지 드라이브’는 1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8 10:10
프로야구

일주일에 결승타만 3개... 강승호 “승부처가 수 싸움하기 편해요”

두산 베어스 강승호(28)는 9월 셋째 주(13~18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타율 0.346(26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15루타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활약했다. 특히 14일 LG 트윈스전, 16일 삼성 라이온즈전, 17일 SSG 랜더스전에서 내리 결승타를 때렸다. 두산이 9위로 추락해 가을야구 희망은 사그라들었지만, 순위 싸움이 급한 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는 강승호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전반기 부진했던 강승호는 8월 타율 0.309, 9월 타율 0.304(22일 기준)을 기록하며 성적을 회복하고 있다. 아직 만족스럽지 않아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기 바랐던 두산의 기대에 조금씩 부응하고 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수상하게 돼 너무 좋다. 이정훈 타격 코치님과 훈련을 많이 하면서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며 “공을 임팩트 있게 때리는 부분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 코치님과 거기에 집중했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코치는 강승호의 천안북일고 시절 은사다. 당시 '호랑이 감독'으로 불리며 북일고를 전국구 팀으로 만든 이정훈 코치 밑에서 강승호는 청소년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그는 이후 SK 와이번스(SSG의 전신)를 거쳐 두산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으로 둥지를 옮긴 이정훈 코치와 지난해 해후했다. 강승호는 “코치님과 훈련에 대한 이야기 말고는 대화를 많이 나누진 않는다. 워낙 열정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이어 “북일고 시절 감독님으로 지도하실 때에 비하면 많이 약해지셨다"고 웃었다. 강승호는 올 시즌 초 3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그 후 기복을 보였다. 7월에는 타율 0.050을 기록할 정도로 방망이가 말썽이었다. 심리적인 문제가 컸다. 강승호는 “난 공격적으로 치는 유형이라 볼넷을 많이 얻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타율이 떨어질 때 마음이 급해져 나쁜 공에 방망이가 더 나갔다. 그러면 타율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졌다"며 "시즌 초중반보다는 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제 하루 이틀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안하지 않다”고 전했다. 9월 셋째 주 주자를 둔 상황에서 강승호의 성적은 타율 0.333(18타수 6안타) 4타점이었다. 모든 타점이 결정적이었다. 불펜으로 무적에 가까웠던 노경은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날린 18일 인천 SSG전이 대표적이었다. 강승호는 “주자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상대 배터리와의) 수 싸움이 편하다. 난 모든 투구를 예측해서 치는 스타일이다. 이전 타석의 결과, 점수 차, 투수의 스타일, 주자 위치 등을 모두 계산하면서 타석에 선다. 그런데 주자가 있으면 그 계산이 더 빨리 된다”고 설명했다. 하위권으로 떨어진 두산도, 타율 0.251에 그친 강승호도 올 시즌 성적에서 반전을 찾기 어렵다. 잔여 경기가 많지 않다. 내년 목표에 관해 묻자 “(올해 팀 성적은 부진하지만) 우리 팀이 올 시즌만 야구하는 게 아니다. 앞으로도 해야 한다. 김인태·박계범, 그리고 내가 함께 주축으로 성장해 보이겠다"며 "내년에는 다치지 않고 많은 경기에 나가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23 11:30
연예일반

보아→김재환, 방송 감동 그대로…‘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 성료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JTBC 방송의 감동을 재현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됐다. 첫날 첫 순서로 등장한 가수 김재환은 지난 5일 발매한 ‘그 시절 우리는’과 ‘오아시스’(OASIS)를 비롯해 8곡의 무대를 펼치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웨이크루, 갬블러크루, 진조크루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진조크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비보이 크루가 이런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채보훈, 양지완, 김하진, 정광현은 ‘더 킹 머스트 다이’(The King Must Die)를 시작으로 ‘드림 온’(Dream On)까지 강렬하고 폭발적인 록 스피릿을 선사했다. 이무진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줘 너무 다행이고 좋다”며 히트곡 ‘신호등’과 ‘과제곡’을 비롯해 ‘참고사항’, ‘우주비행사’ 등 지난 6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첫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베러’(Better), ‘피드백’(Feedback), ‘노 메러 왓’(No Matter What) 무대를 펼치며 등장부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보아는 “한국에서의 페스티벌은 3~4년 만이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이 즐기는 모습에 그냥 편안하게 즐기기로 했다. 여러분을 만나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앵콜 무대로 선사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2일 차에는카디가 무대에 올라 ‘인트로’(INTRO), ‘700RPM’을 포함한 9곡의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조선 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사랑가’, ‘강강술래’ 등 6곡의 무대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와 준우승자 김소연의 무대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독보적인 목소리로 가을 감성을 자극했으며, ‘휘파람’ 듀엣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은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를 시작으로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 등 9곡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라포엠은 “소중한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기분이 좋다. 페스티벌은 두 번째인데 무대에서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은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정승환은 ‘우주선’, ‘너였다면’, ‘눈사람’ 등 8곡의 무대에 JTBC 메들리를 더해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그는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페스티벌이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윤은 ‘게인주의’, ‘들려주고 싶었던’, ‘폐허가 된다 해도’를 포함해 ‘싱어게인’ 경연곡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Bang Bang) 무대까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12곡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날은 ‘풍류대장’에서 힙한 각설이 무대로 호흡을 맞췄던 김준수&AUX가 ‘더질더질’, ‘어사출두’, ‘쾌지나 칭칭나네’ 등 7곡의 무대로 흥을 고조시켰다. 메탈 밴드 크랙실버는 ‘텔 미 미러’(Tell Me Mirror), ‘대시’(DASH)부터 ‘오버드라이브’(Overdrive)까지 6곡의 무대로 카리스마를 과시했으며, 정홍일은 ‘싱어게인’에서 호응을 얻었던 ‘마리아+못다핀 꽃 한송이+해야’ 무대 외 6곡으로 정통 헤비메탈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4중창 그룹 미라클라스는 ‘렛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를 시작으로 9곡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뽐냈다. 등장만으로 관객들을 열광시킨 훅(HOOK)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이들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써니’(Sunny) 챌린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강승윤은 첫 솔로곡 ‘아이야’에 이어 ‘비가 온다’, ‘본능적으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 등 9곡의 무대를 펼쳤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강승윤은 “여러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거미는 ‘그대 돌아오면’을 첫 곡으로 관객들과 인사했다. 거미는 고3 관객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유머러스한 멘트와 함께 무대를 이끌었으며, 강승윤과는 ‘널 사랑하지 않아’ 듀엣 무대로 ‘비긴어게인’의 감동을 재현했다. ‘리슨어게인 페스티벌 2022’는 JTBC의 다양한 음악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팬텀싱어’, ‘싱어게인’, ‘슈퍼밴드’ 출연진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9 17:33
PGA

남들과 다른 길 걸었던 골프 노마드 김주형, 초고속 PGA 우승컵

한국 골프에 또 한 명의 스타가 탄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이 그 주인공이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4천 달러(17억622만원)다. 김주형은 기존의 한국 골프 스타들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골프 노마드’였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주인공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두 살 때 중국으로 갔다. 네 살 때는 티칭프로인 아버지와 함께 온 가족이 호주로 건너갔다.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아버지 덕분에 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배웠고, 열한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를 준비했다. 한국의 엘리트 골퍼들은 골프를 시작한 후 아마추어 국내 대회 위주로 참가하고,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되는 게 정규 코스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런 과정과 다른 길을 갔다. 그는 열여섯 살이던 2018년 6월 프로에 데뷔했는데, 그때까지 주로 필리핀과 태국에서 골프를 배웠다. 프로가 된 직후에도 아시안투어 2부인 아시안 디벨롭먼트투어(ADT)에서 기반을 다졌다. ADT 3승을 올려 아시안투어로 올라간 후 2019년 파나소닉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후에는 국내투어로 방향을 바꿨다. 김주형은 2020년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새로 썼다.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세웠다. 그리고 2021년 19세의 나이로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을 휩쓸었다. KPGA 역사상 첫 10대 다관왕이었다. 김주형은 이후 다시 아시안투어로 주 무대를 옮겼다. 여기서 세계랭킹을 올려 PGA투어에 가는 게 최종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코리안투어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해 드디어 세계랭킹을 100위 안으로 끌어올리면서 PGA투어 대회에 초청받기 시작했다. 올해 디오픈 출전권은 아시안투어 SMBC싱가포르 오픈에서 준우승하면서 얻었다. 그렇게 PGA투어를 두드린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초청 횟수에 제한이 없는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따냈다. 이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7위에 올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획득하더니 PGA투어 15번째 대회에서 덜컥 우승컵을 안았다. 그야말로 초고속 행보다. 김주형은 ‘노마드’로 불릴 만큼 여러 나라에서 생활한 배경 때문에 영어, 필리핀 타갈로그어에 능통하다. 나이는 어리지만, 골프 커리어 내내 외국에서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으며 실력을 다진 덕에 ‘꿈의 무대’인 PGA투어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적응을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 우승 확정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김주형은 당초 올가을에 콘페리투어(PGA 2부)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내년 PGA투어에 가겠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단숨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여정을 단축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정에서 LIV 골프의 영입 제안도 받았지만 오직 PGA투어만을 꿈꾸며 뚝심 있게 집중했다. 김주형은 180㎝의 키에 몸무게 100㎏의 다부진 체격을 앞세워 PGA투어에서 밀리지 않는 장타(드라이브 평균 301야드)를 갖췄다. 그리고 아시안투어 시절 ‘아시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던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PGA투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윈덤 챔피언십 김주형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저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는 처음 본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팬들의 찬사가 댓글로 쏟아졌다. 이유가 있다. 김주형이 최종 라운드 1번 홀(파4)부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시작했는데, 이 장면은 마치 어린 선수의 경험 부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주형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행진을 이어갔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며 4라운드 61타를 쳤다. 그의 PGA투어 커리어 최저타 라운드였다. 한편 미국 현지 매체들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이 ‘톰’인 이유가 그가 어릴 때부터 ‘장난감 기차 토마스’ 캐릭터를 좋아해서 만든 영어 이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20세의 젊은 골퍼는 플레이할 때 냉정하고 무섭지만, 아이 같은 별명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김주형이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할 때 국내 팬들은 그를 ‘곰돌이’라고 불렀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바라던 우승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올 줄은 몰랐다. PGA통산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 기록(20세 1개월 18일)까지 얻어서 더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던 스피스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어린 PGA투어 우승자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아홉 번째 PGA투어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는 다음 시즌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을 뿐 아니라 우승으로 단숨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얻어 포인트 총 917점, 페덱스컵 순위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주형은 페덱스컵 순위 상위 125위 진입 선수들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과 2차전(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만일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순위를 더 올리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는 "갑자기 우승해서 제 인생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잘해서 투어 챔피언십에도 나가 3주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8.08 14:43
연예

아이브, 데뷔 앞둔 연습생 시절의 일상 공개

그룹 아이브(IVE)가 데뷔를 앞둔 연습생 시절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오후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 ‘1,2,3 IVE’가 공개됐다. 아이브의 일상이 담긴 ‘아이브로그’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유진과 리즈는 버킷리스트인 밤 드라이브에 나섰고, 즉석에서 유닛명을 짓는 것은 물론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는 모습도 보였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 잠깐의 힐링 타임을 가지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어 레이와 원영은 교복 입은 모습을 궁금해하는 다이브(팬클럽)를 위해 상황극을 펼쳤다. 두 사람은 가방의 소지품을 소개하는 ‘What’s In My Bag(왓츠 인 마이 백)’과 홈 카페 일상을 보여주며 ‘공주즈’의 알콩달콩한 케미를 발산했다. 가을과 이서는 안무 레슨을 받는 일상을 전했다. 두 사람은 NCT U의 ‘BOSS(보스)’ 댄스 커버를 통해 절도 있는 퍼포먼스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연습생 때부터 남달랐던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아이브는 필라테스와 PT를 통해 체력을 단련시키며 자기관리에도 철저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은 리더 유진의 주도 아래 데뷔곡 ‘ELEVEN(일레븐)’ 연습을 이어갔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가운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레이는 잠시 자리를 비웠고 “제가 (아픈 것도) 잘 컨트롤해야 했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이에 유진은 “우린 팀이고, 네가 아프면 다 같이 기다려주는 게 맞는 거다. 연습은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멤버를 다독이는 든든한 리더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12월 1일 ‘ELEVEN’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뒤 무서운 성장세로 가요계를 사로잡고 있다. 초동 15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2021년 데뷔한 신인 그룹 중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인 ‘ELEVEN’으로 음악방송 5관왕 및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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